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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스캇 카즈미어 영입. /AP=연합뉴스

LA다저스가 우완에이스 잭 그레인키의 이탈로 생긴 선발투수 공백을 좌완투수 스캇 카즈미어(31) 영입으로 메웠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자유계약선수(FA) 카즈미어와 3년 4천800만달러(약 563억 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카즈미어는 다저스와 계약하면서 첫 시즌 뒤 잔여 연봉을 포기하고 FA 자격을 획득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을 넣었다.

다저스는 카즈미어 영입으로 클레이턴 커쇼와 류현진, 브렛 앤더슨, 알렉스 우드까지 선발진 5명 전원이 왼손투수로 채우게 됐다.

한때 메이저리그에서 최고유망주로 손꼽히던 카즈미어는 올 시즌 오클랜드 애슬래틱스,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7승 11패 방어율 3.10을 기록했다.

세 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카즈미어는 빅리그에서 11시즌 동안 활약하면서 7차례 두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통산 성적은 98승 90패, 방어율 3.96이다.

특히 카즈미어는 다저스의 앤드루 프리드먼 야구 부문 운영사장, 파르한 자이디 단장과 재결합했다.

카즈미어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오클랜드에서 뛴 적이 있는데 당시 탬파베이 단장이 프리드먼, 오클랜드 부단장이 자이디였다.

한편 다저스는 또 한 명의 FA 선발 투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두 차례 사와무라상을 수상한 우완 투수 마에다 겐타다. 다저스는 마에다 영입전에서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