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선 경기청장 헬기탑승 교통안전 점검11
31일 오전 정용선 경기경찰청장이 헬기에 탑승, 도내 주요 국도 및 고속도로에서 출근길 교통 소통 및 안전활동을 점검하고 있다. /하태황기자 hath@kyeongin.com

“현장 중심의 도민 치안활동을 펼치겠습니다.”

신임 정용선 경기지방경찰청장의 취임 이후 파격적인 행보가 관심을 끌고 있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아침 마다 열렸던 간부회의도 없앴다. 그 시간에 현장 중심의 치안활동에 집중하겠다는 것이 정 청장의 생각이다.

그 첫 번째 활동으로 정 청장은 공식 일정에 없던 수원시 장안구 소재 창룡문 파출소를 방문해 연말연시 특별치안활동현장을 점검하며 지역사회 치안유지에 노고가 많은 현장경찰관들을 격려했다.

이어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이른 아침에는 헬기를 타고 출근 길 상습정체구간인 경부고속도로와 수원, 안양, 용인, 성남, 광명, 시흥, 안산 등 경기 서남부 지역에 대한 현장점검도 실시했다. 특히 교통정체 지점 발견 시 교통 사이드카와 순찰차를 즉시 배치해 현장에서 정체요인을 제거하기도 했다.

이런 파격적인 행보와 더불어 경찰 조직원 간의 유대강화 행보도 눈길을 끈다.

정 청장은 아침 회의를 없애는 대신 경기경찰청 계장급(경정) 이상 간부들을 대상으로 한 단체 채팅방을 만들어 이를 통한 급한 업무보고 지시도 내렸다. 특히 새벽 시간에도 관계 없이 업무관련 보고는 채팅방에서 이뤄지게 했다. 주요 사건 언론보도도 물론 채팅방에서 보고할 수 있다.

이런 파격 행보에 대해 경기경찰청 한 간부는 “아침 간부회의를 없애고 현장 중심의 치안활동을 펼치겠다는 지침에 조직원들 대부분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 상황으로 조직원들도 현장 중심 업무에 더욱 치중할 기회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헬기를 타고 경기 서남부지역의 현장 점검을 마친 정용선 청장은 “출퇴근 때 상당한 시간을 도로에 허비하는 경기도민에게 원활한 교통흐름은 중요한 문제”라며 “묘안은 정형화된 회의가 아닌 ‘현장’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조영상기자 donal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