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권 새해 달라지는것들1
수인선 인천 구간(송도역~인천역)이 다음달 개통되면 인천과 수원을 오가는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 등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수인선 인천 구간은 총 연장이 7.4㎞로 4개 정거장이 들어선다. /경인일보 DB

오류~운연역 구간 27개역 운행
수인선 인천 구간도 내달 첫 선
중학교 134곳, 자유학기제 도입
국공립·공공형어린이집 늘어나

병신년(丙申年) 새해 인천에서는 교통, 문화, 사회 등 각 분야에서 새롭게 달라지는 것들이 많다.

수인선 송도∼인천 복선전철, 공항철도 영종역,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돼 인천지역 철도 교통망에 획기적인 변화가 생긴다.

이와 함께 송도·영종·청라 등 경제자유구역의 생활민원 처리기관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각 자치구로 바뀌면서 이 지역 시민들의 행정 창구도 각 군·구로 이동된다. 올해 인천에서 바뀌는 것들을 모아 봤다.

■교통

인천지하철 2호선 개통으로 인천 서북부 교통망에 획기적인 변화가 생긴다. 오는 7월 개통 예정인 인천지하철 2호선은 서구 검단 오류역에서 운연역까지 총 연장 29.2㎞로 27개 역사가 들어선다. 2호선이 완공되면 그동안 철도망이 닿지 않았던 인천 서구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도 한층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2월에는 수인선 인천 구간(송도역~인천역)이 개통돼 인천과 수원을 오가는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 등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수인선 인천 구간은 총 연장이 7.4㎞로 4개 정거장이 들어선다. 공항철도 영종역도 3월 문을 열 예정이다.

인천권 새해 달라지는것들
인천 지역 공공부문 어린이집이 대폭 확충된다. 국공립 어린이집이 기존 144개소에서 149개소로 늘어나고 공공형 어린이집도 91곳에서 102개소로 증가한다. /경인일보 DB

■여성·보육·가족

여성이 별도 이용 신청 없이 언제나 편하고 안전하게 택배를 받을 수 있도록 무인 여성안심택배서비스가 10곳에서 시행된다. 입양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기 위해 입양아동이 만 16살이 될 때까지 매월 15만원을 지원한다. 현재는 만 15살까지 월 15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인천 지역 국공립 어린이집이 기존 144개소에서 149개소로 늘어나고 공공형 어린이집도 91곳에서 102개소로 증가해 부모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공공부문 어린이집이 대폭 확충된다.

■교육·문화·예술

인천 전체 134개 중학교가 3월부터 자유학기제를 시행한다. 자유학기제는 교육과정 중 한 학기 동안 중간·기말고사 등 시험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수업 운영을 토론·실습 등 학생 참여형으로 개선하고 진로탐색 활동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다.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가 송도국제도시에 3월 개교하고, 청라호수·청라국제·영종하늘도서관 운영시간이 평일 오전 9~오후6시 에서 오후 10시까지로 늘어난다.

■생활·환경·민원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온실가스 절감률을 평가, 우수아파트를 지정하고 인센티브를 준다. 1차 우수 단지는 50만∼100만원을, 1차 평가 상위 30%를 대상으로 선정되는 2차 우수 단지는 100만∼1천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환경오염물질을 다량으로 배출하는 건물 등의 소유자나 점유자에게 부과하는 시설물에 대한 환경개선부담금이 2016년부터 폐지된다. 하수도요금 등과 중복 부과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자동차에 대한 환경개선부담금은 현재와 마찬가지로 부과된다.

시민의 지방세 납부 편의를 위해 인터넷지로 납부 마감시간을 오후 10시에서 오후 11시30분으로 연장한다.

■소방

청라국제도시의 소방 안전을 책임질 청라 119안전센터가 개설되고, CCTV와 연계한 119 출동 길안내 시스템이 운영된다. 실시간 교통정보가 출동한 소방차량에 전달돼 보다 신속히 화재 현장에 도착할 수 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