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총장 제외 정치권 후보 적합도
김무성·문재인·안철수 접전양상
여당주자 경기·인천 김무성 선두
야권은 문재인·안철수·박원순順
경인일보와 케이엠조사연구소의 신년 여론조사에서 현재 거론되는 유력 대선후보 중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위를 차지했다. 반 총장은 2017년 대통령 선거 거론 후보 5명을 대상으로 한 지지도 조사에서 여야 유력 후보들보다 10%p 이상 앞섰다.
반 총장을 제외한 정치권의 차기 대선 후보 적합 조사에서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더민주) 대표, 안철수 의원이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 양상이었다.
차기 주요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김무성 대표, 문재인 대표, 안철수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반기문 총장 등 5명 중 누구를 지지하는지 묻는 질문에 경기도민의 24.2%, 인천시민의 26.1%는 반 총장을 꼽았다.
반 총장 다음으로 경기 지역에서는 김무성(13.9%) 대표, 안철수(13.5%) 의원, 문재인(11.4%) 대표, 박원순(8.6%) 시장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에서는 김무성(13.1%) 대표, 문재인(12.2%) 대표, 안철수(11.1%) 의원, 박원순(6.4%) 시장 순이었다.
여야 정치권 차기 대권 주자 적합도는 김무성 대표가 오차범위 내 선두였다. 경기, 인천에서 각각 15.2%, 15.4%를 기록했다.
문재인 대표(경기 12.9%, 인천 15.2%)와 안철수 의원(경기 12.7%, 인천 13.6%)은 0.2~1.6%p 차로 접전 양상이었다.
여당 대권 주자 적합도는 김무성 대표가 25.5%(경기), 22.3%(인천)로 1위였다. 오세훈(경기 15.7%, 인천 13.8%) 전 서울시장, 유승민(경기 8.0%, 인천 6.0%) 의원, 남경필(경기 5.8%, 인천 4.9%) 경기도지사가 그 뒤를 이었다.
야권 대선 후보 적합도는 경기·인천에서 각각 20.8%씩을 얻은 문재인 대표가 2위 안철수(경기 20.1%, 인천 19.9%) 의원과 1%p 내 우세였다.
이들 뒤를 경기 지역에서는 박원순(11.3%) 시장, 손학규(6.0%) 전 민주당 대표가 이었고, 인천의 경우 박 시장은 14.6%, 손 전 대표는 6.8%였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
<여론조사 어떻게 했나>
경인일보가 케이엠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진행한 신년 여론조사는 지난 12월 28~30일 경기·인천의 만 19세 이상 남녀 1천4명(경기 702명, 인천 30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성별·연령대별·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해 1천명(경기 700명, 인천 300명)으로 목표를 할당했다.
유선전화를 이용한 임의번호걸기(RDD) 방식으로 조사됐다. 경기지역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0%p, 응답률 17.5%다. 인천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5.65%p, 응답률 16.4%다.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