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인석 화성시장은 4일 “함백산 메모리얼 파크와 송산국제테마파크에 화성시 농축수산물을 독점 공급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채 시장은 이날 오전 남양농협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6년 화성시 농업인 신년 인사회’에 참석, “경기 서남부 지역 500만명이 이용할 함백산 메모리얼 파크와 연인원 1천500만명이 관람할 국제테마파크에는 당연히 송산포도, 쌀, 전곡항 궁평항의 수산물, 축산물 등 화성 농수축산물을 공급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농업은 이제 6차 산업으로서 자식에게 당당하게 물려줄 수 있는 농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특산물 소포장 등을 통해 수출을 지원하겠다”면서 “농림업 수산업 축산업 등 화성지역 특성을 최대한 살려 고부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로컬푸드와 학교급식 등을 현재 화성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로 공급하고 있다”며 “앞으로 협동조합과 사회적 기업을 통해 함백산 메모리얼 파크와 송산국제테마파크 등에 식자재를 납품하고 판매처를 입점시킬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함백산메모리얼파크 건립사업은 매송면 숙곡1리 일대에 화성·부천·안산·시흥·광명 등 5개 시가 공동으로 종합장사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화장로 13기, 봉안시설 2만6천440기, 자연장지 3만8천200기, 장례식장 6실을 2018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송산면 신외리 등에 2017년 착공해 2020년 완공될 국제테마파크는 총 사업비 5조원 규모로 외국인 관광객 140만명 유치, 4만8천여명의 고용창출효과 및 6조원 상당의 생산유발 효과를 기대하는 사업으로, 유니버설스튜디오뿐만 아니라 한류테마센터, 워터파크와 콘도미니엄, 골프장 등이 함께 어우러진 이른바 체류형 복합리조트로 탄생할 계획이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