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내년 8월까지 지상 5층 규모의 북부청사 별관을 신축키로 했다. 6일 도에 따르면 도 북부청사는 지난 2000년 의정부시 신곡2동에 지하 1층 지상 5층 1만7천498㎡ 규모로 건립됐다.
그러나 1월 현재 207명이던 직원은 3배 이상인 622명으로 늘었고, 일부 부서는 청사가 아닌 외부 사무실을 임차해 근무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청사 건립 당시 220여만명이던 북부지역 도민 수도 320여만명으로 증가하면서 늘어난 행정·민원수요를 위해서도 청사 증축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도는 설계공모를 실시해 이날 (주)한빛종합건축사사무소와 (주)진우건축사사무소의 공동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당선 작품은 미래 행정수요와 사무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공간 구성과 본관과 연계된 광장 등이 특징이다. 당선작 선정에 따라 도는 오는 5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8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별관은 본관 오른쪽 주차장 부지에 143억원을 들여 지상 5층, 전체면적 5천470㎡ 규모로 신축되며 1층은 기둥만 두는 ‘필로티’ 방식으로 지어 주차장으로 이용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증축을 통해 민원인들의 불편을 해소함은 물론 다가오는 경기북부시대에 걸맞은 고품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권준우기자 junwo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