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연 새누리당 경기도당위원장2
김명연 새누리당 경기도당위원장이 7일 오후 경기도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도당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김명연(안산단원구갑) 새누리당 경기도당위원장이 7일 "오는 4·13 총선에서 도내 60% 이상 의석 확보가 목표"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도당 신년인사회를 앞두고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경기도는 총선의 최전방에 있는 지역으로 과반수 확보가 굉장히 힘들지만, 당 지지율이 높은 상황에서 지역 밀착형 공약 개발로 유권자들의 표심을 끌어모으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현 19대 국회에서 새누리당은 전체 52석 중 21석(40%)을 차지하고 있다.

야권이 분열된 상황이기 때문에 4·13 총선 때 새누리당이 유리하지 않겠냐는 질문에 김 위원장은 "새누리당이 야권 분열을 염두에 두고 총선을 치르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야권이 선거 진행 과정에서 '단일화'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현실화 될 가능성은 낮게 봤다.

도당은 새해 3대 정책 방향으로 '청년·여성·장애인 정책 지원 집중', '수도권 규제 완화 추진', '접경지역 경제 활성화 대책 마련'을 수립했다.

총선을 앞두고 공약 개발, 직능 단체 연계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조직 개편 작업을 진행 중이다. (가칭)'총선 공약 개발단'을 곧 운영해 생활밀착형 공약을 발굴, 선거 때 지원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내 생활직능 관련 100개의 위원회를 구성해 여론을 수렴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도당은 중앙당과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이번 선거에 나서는 후보들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당이 지역에서 '준비된 후보'를 선택한다면 총선 때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