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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서정희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사람이 좋다 서정희가 엘리베이터 폭행 사건을 언급했다.

9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는 서정희가 출연해 서세원과의 이혼 후 모습이 공개됐다.

서정희는 이혼 후 심경을 밝히며 "사건 직후 이모네 집으로 가 방 한 칸에서 엄마와 함께 살았다"며 "당시 '마음 놓고 쉴 방 한 칸만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서정희는 서세원과 결혼 당시에 대해 "19세 때 서세원에게 성폭행에 가까운 일을 당하고 2개월 만에 결혼했다"며 "결혼 초부터 엄마가 보는 앞에서 날 엎어 놓고 때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시로 본인이 지은 약들을 내게 먹여 재우곤 했다"고 말했다.

또 서정희는 앞서 겪었던 엘리베이터 폭행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엘리베이터 사건 당시 생명에 위협을 받았다. 그 잠깐 동안의 경험이 나를 어떠한 생활도 하지 못 하게 만들었다. 숨을 못 쉬었다"고 밝혔다.

서정희와 서세원은 폭행 사건이 세간에 드러난 이후 결혼 32년 만인 2015년 8월 이혼했다.

이날 서정희는 수면유도제를 먹고 잠을 청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생각이 꼬리를 물고 이어져 계속 잠을 자지 못한다. 수면유도제를 먹고 자지만 그렇다고 더 잘 수 있는 건 아니다"라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