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안산지청 수사과(과장·김희공)는 13일 인터넷쇼핑몰을 이용, 14억원을 카드깡 한 임모(35), 고모(27)씨 등 5명을 여신전문금융업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이들에게 카드깡을 위한 인터넷 홈쇼핑 몰 웹사이트를 제작, 관리해준 혐의로 서울 H대 4학년 정모(28)씨를 구속하고 서모(30)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임씨 등은 지난해 9월부터 안양시 안양3동과 시흥시 정왕동 등에 5개의 인터넷 홈쇼핑 몰을 개설한 뒤 물품을 구입하지도 않고 카드사에 허위 매입정보를 입력, 카드대금을 송부받아 수수료를 챙기는 수법으로 모두 14억원 상당을 부당 융통시킨 혐의다.
대학생 정씨는 이들로부터 4천400만원을 받고 인터넷 홈쇼핑 몰을 제작해 준 뒤 카드할인 방법, 실물거래 위장 방법 등을 가르쳐주고 웹사이트를 관리해준 혐의다.
인터넷쇼핑몰 이용 카드깡 적발
입력 2004-0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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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14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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