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소방서(서장·신민철)가 지난 8일 2015년도 화재, 구조, 구급활동 통계자료를 발표했다.

양평서에 따르면 지난해 화재 발생 건수는 746건이며, 구조출동 4천91건, 구급출동 8천786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화재는 2014년도 540건과 비교해 40% 증가했으며, 이에 따른 재산피해액은 소방서 추산 34억4천여만원, 인명피해는 13명(사망 2명, 부상 11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부상 1명이 증가했다.

구조출동 중 산악구조 110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교통사고 84건, 위치추적 28건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년 대비 25% 증가한 수치로 산악구조의 경우 32.9%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구급출동의 경우 급성 및 만성 질병이 3천40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사고부상 2천665명, 기타 138명 순으로 나타났다.

양평서 관계자는 "지난해 교통사고가 큰 폭으로 상승해 구조 출동이 많았다"며 "지역 특성상 산악지형과 유동인구가 많은 관계로 산악사고와 교통사고, 위치추적이 전체의 66.3%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양평지역이 인구고령화가 심화되면서 고혈압과 당뇨 등 급성, 만성질환으로 인한 구급이송건수가 늘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양평/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