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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초월읍 지월리~쌍령동 간 출·퇴근시 만성 교통체증이 심각해지면서 이에 대한 대체 도로 개통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10일 광주시와 지역 주민 등에 따르면 초월읍 선동·학동·신월리·지월리 등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업체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 그리고 이들 지역에서 기업체들의 차량이 쌍령동으로 가기 위해서는 경안천을 가로지르는 왕복 2차로의 지월새마을교를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

이에 따라 유동성이 많은 출퇴근 시간대면 해당 지역 도로는 교통정체가 심각하다. 통행차량 증가로 인근 기업들의 기업활동 비용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014년 이런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주민과 기업체들은 지월리 729번지상 기존 도로(현산로)를 이용해 영은미술관까지 도시계획도로로 지정해 줄 것을 제안하고 광주시와 논의했지만 흐지부지된 상태다.

기업인 김모(55)씨는 "앞으로 인근에 예정된 물류단지들이 운영을 시작하면 교통체증은 더욱 악화될 것이 불 보듯 뻔하다"며 "주민들이 제안한 도시계획도로는 기존 도로와 산림청 및 경기도 땅 일부, 미술관 재단 토지임을 감안하면 보상도 용이하다"고 주장했다.

시에 제안된 도시계획도로는 지월리새마을교 상단부터 B정미소, Y종교재단, Y음식점, M골프연습장을 기점(해당 구간까지는 1일 1천여대가 통행하는 현황도로 '현산로' 소재)으로 쌍령동 영은미술관까지 이어진다.

한편 주민들은 이 지역에 하천 제방 계획선이 지정됐지만 제방이 미설치돼 매년 수해 침수지역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며 수해 시 교통출입이 불가능해 지역주민과 방문객들이 고립되고 있다며 시에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