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11일 청년 디자이너인 김빈(34·여) 빈컴퍼니 대표를 '인재 6호'로 영입했다. 전북 군산이 지역구인 초선의 김관영 의원은 더민주를 탈당하고 국민의 당으로 향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열린 입당 기자회견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접하기 쉽고, 알기 쉽고, 누릴 수 있는 아름다운 정치를 만들겠다. 청년들이 스스로 자신의 콘텐츠를 만들고, 그들의 브랜드가 넘치는 '청년 명장시대'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표는 "더욱 젊은 인재를 한 분 또 모셨다. 낡은 기득권 정치를 버리고 더 젊고 유능한 새로운 미래정당으로 나아가 국민께 희망을 드리고 청년들께 꿈과 열정을 드리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엘지전자를 거쳐 지난 2013년 빈컴퍼니를 창업, 전통 소재와 문양을 이용한 제품을 만들어 세계 최대 장식 디자인 박물관인 영국 런던의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에서 2년 연속 초청 전시회를 여는 등 국내외에서 30여 회가 넘는 작품 전시활동을 해왔다.

또 데뷔작 '드링클립'으로 2012년 독일 IF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고, 2006년과 2009년에는 대한민국 차세대 디자인 리더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순기기자 island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