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 한파가 몰아닥치며 경기·인천지역 실업률이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통계청 경기·인천통계사무소가 15일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12월 한달만에 경기도내 실업자가 1만2천명이나 늘어나며 실업률이 지난 2001년 14분기 이후 최고치인 3.6%까지 급등했다. 인천도 한달만에 실업자가 6천명이나 증가해 실업률이 4.3%까지 높아졌다.

통계청은 이처럼 실업률이 급등한 것에 대해 농림어업과 건설업 분야의 일자리가 급감하는 등 계절적 요인에다가 혹독한 불황으로 서비스업의 취업자까지 큰폭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방학을 맞거나 졸업을 앞둔 학생들이 적극 구직에 나선 것도 실업률을 높인 요인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