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불균형 해소·도시성장 촉진 비전도시로 조성
따뜻한 인문·힘있는 경제·안전한 힐링도시 만들기
시민이 주인되는 시정 참여로 소통과 협력 이끌 것


이필운시장
이필운 안양시장
새해가 밝았다. 한 해가 시작되면 누구나 새로운 꿈과 희망을 갖게 된다. 사적인 바람이나 각 기관과 단체들의 공적인 목표도 그 유형과 내용이 다양하기 마련이다. 금년 우리 안양시에는 특별한 해가 떠올랐다. 안양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제2의 안양 부흥'이 그것이다.

지난해 우리시는 인덕원~호계동~수원 복선전철사업 기본계획(안) 확정과 월곶~안양~판교 복선 전철사업 타당성 재조사 통과 등 미래 도시발전을 위한 큰 축을 마련하였다. 또한 안양5동 냉천지구를 비롯한 (구)성원 상떼빌 민원 등 지역의 오랜 현안을 해결하였다. 지난해가 도전과 혁신을 통해 안양 발전의 기틀을 마련한 한 해였다면 금년은 시 미래 발전을 위한 새 도전과 도약의 한해다.

하지만 올해도 서민들의 삶과 경제는 그리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어려운 때일수록 협력과 배려 그리고 지혜가 절실하다. 우리 안양시는 새로운 각오로 미래를 차근차근 준비해 나아가고자 한다. 이는 안양시의 재도약을 위한 시대적 요구 사항이기도 하다.

그동안 안양시는 가용토지의 한계, 재정력 약화, 인구 감소 등 도시성장의 정체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었다. 도시발전을 위한 돌파구로서 획기적인 아이디어와 성장동력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제 안양의 내일은 우리 손에 달려 있다. 우리 시가 갖고 있는 도시인프라 등 자원들을 추진동력으로 다시 뛰어야만 한다. 그런 측면에서 '제2의 안양 부흥' 원년인 올해의 의미는 클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희망찬 비전도시, 따뜻한 인문도시, 힘있는 경제도시 그리고 안전하고 여유로운 힐링도시 조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소통'과 '협력'은 안양 부흥을 뒷받침하게 되며 이를 위한 5대 시정방향도 수립했다.

먼저, 지역간 불균형 해소와 도시 성장을 촉진하는 비전도시 조성이다. 안양교도소 이전에 최선을 다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 활용, KTX광명역세권과 연계한 박달·석수권역 개발이 본격화된다. 인덕원~호계동~수원 복선전철사업과 월곶~안양~판교 복선전철사업,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사업은 우리시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안양5동 냉천지구·안양9동 새마을지구 등 낙후된 원도심지는 사람중심의 맞춤형 도시재생사업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둘째, 사람중심의 따뜻한 인문도시 구현이다. 이를 위한 조례 제정,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 자유학기제 시행 및 안양희망창조학교를 확대 운영한다. 특히, 전국최초 민간 어린이집 준공영화사업 본격 추진으로 보육의 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장애인과 소외 이웃 사회활동지원사업, 경력단절 여성 취업 알선 등 양질의 복지서비스도 제공된다.

셋째, 일자리 많은 힘 있는 경제도시 실현이다. 미래 50년, 100년 먹거리 창출을 위해 첨단산업 육성과 유수기업을 유치하고 창조경제융합센터를 중심으로 이종산업간 동반성장, 청년창업 지원, 산업구조 고도화 등 안양경제의 기반을 더욱 튼튼히 다진다.

넷째, 시민이 행복한 안전도시, 몸과 마음이 여유로운 힐링도시다. 안전도시마스터플랜 수립에 이어 풍수해 저감 종합계획 수립으로 자연재난에 대비한다. 스마트폰 안심귀가 서비스 강화 및 CCTV 기능개선 등 첨단방범 시스템도 구축한다. 안양천은 '제2의 안양천 살리기' 사업을 통해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거듭난다.

시민이 주인이 되는 소통과 참여의 시정은 변함이 없다. 찾아가는 진심토크, 열린시장실을 통해 시민의 고민과 현안에 대한 해법찾기는 계속된다. 콜센터를 통한 민원 만족도 제고, 불편부당한 규제 지속 발굴·개선, 청렴 공직사회 조성 노력도 계속된다. 다음 달, 60만 시민의 뜻으로 '제2의 안양 부흥'선포식이 열린다. 안양의 옛 영광을 되찾는 사업들의 성공적인 추진에는 공직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은 물론 시민 여러분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이필운 안양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