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올해 인천항의 안전한 해상교통환경을 위해 지난해(26억원) 보다 60%가량 증가한 41억원을 투입해 항로표지시설의 확충 등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인천해수청은 주요 사업으로 지난 2014년 5월 선박사고가 발생한 영흥도 인근 해역에 등표를 설치하고, 영흥도 진두항 방파제 완공에 따라 입·출항 선박의 안전을 위해 등대를 신설할 예정이다.또 해풍 등에 노후된 옹진군 신도북동방등표를 개량하는 등 시설의 보수·개량 등도 추진한다.

인천해수청은 또 오는 2018년 등대올림픽 격인 제19차 국제항로표지협회(IALA) 총회가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는 만큼 우리나라 등대와 인천항의 특징을 반영할 상징 조형 등대의 설계비로 1억 원을 책정했다.

/신상윤기자 ss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