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올해 30억원을 들여 접경지역인 강화군에 생활편의시설을 갖춰 숙식이 가능한 비상대피시설 5곳을 설치한다.

이들 시설은 주민이 2일 정도 머물 수 있게 주방·화장실·샤워실 등 생활편의시설과 구호물품 등 각종 생활필수품을 갖추게 된다.

각 시설은 142∼230명의 주민을 수용할 수 있다.

평상시에는 생활체육시설이나 소규모 도서관 등 주민 공동 편의시설로 사용된다.

강화도에는 현재 40곳의 대피소가 있으나 5시간∼하루 정도 머물 수 있는 정도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잠을 자기에는 불편하다.

시는 내년부터 2021년까지 생활편의시설을 갖춘 대피소를 강화도에 46곳, 백령도·연평도 등 서해5도에 6곳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서해5도에는 현재 42곳의 대피소가 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