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인천 중소기업 수출 확대 지원 계획이 나왔다.

인천시는 기업 설문조사, 마케팅사업 자체 평가 등을 통해 얻은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수출 지원 계획을 세웠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수출 지원의 핵심은 '대중국 마케팅 강화'다. 시는 총 80개 기업이 참여하는 경제교류단에 유정복 시장이 직접 참여해 중국과의 협력이 강화되도록 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은 중국 8대 보세구인 충칭에 '인천상품전시장' 개장, 심천 화난청 그룹과 교류 협약 및 '인천 상품 기획전시회' 개최, '인천-광저우 경제교류회', 티몰 운영자 등과의 협업과 웨이하이 전자상거래 플랫폼 구축 등이다.

시는 지역 대표 수출품인 자동차부품 등의 마케팅을 우선 지원하는 안도 세웠다. 특히 자동차부품은 대기업 동반 협력을 기본 틀로 해 대우인터내셔널, 한국지엠, LG전자 등의 참여로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대우인터내셔널은 전 세계 유통망을 활용해 자동차 부품, 화장품, 생활소비재 등을 소싱하고, 한국지엠은 영국, 독일 등에서 열리는 전시회, 상담회 등을 추진한다. 또 LG그룹은 인천 생산기지 구축을 목표로 지원 활동에 나선다.

수출 관련 기관과 경제단체도 올해 수출 지원 계획에 참여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본부는 자동차 부품과 생활소비재 분야의 전시 상담회를, 인천지방중소기업청은 중국 도시와의 경제 협력을, 인천수출경영자협의회 등은 인천 상품 기획전 등 마케팅 분야에서 협업한다.

시는 또 인천 전략 수출 품목의 국제 산업 전시회 개최, 월드 클래스 인천 기업 육성, 무역인 클러스터 조성 등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지원 기업의 수출액을 지난해 보다 3.1% 이상 높여 3년 연속 수출 300억 달러를 무난히 넘기는 것이 목표"라며 "인천형 수출 네트워크 구축으로 수출 희망 중소기업이 언제든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석진기자 psj0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