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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지난해 인천 소방 119구급대가 심정지 환자 42명의 소중한 생명을 살려낸 것으로 조사됐다.

심정지 환자를 살릴 수 있는 교육을 받은 '하트세이버(심폐소생술 교육인증자)'도 시민 22명을 포함해 모두 171명을 배출했다.

2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작년 한 해 구급활동은 모두 14만1천476건, 구조활동은 2만9천704건이 이뤄져 전년 대비 구급활동은 5.1%, 구조활동은 0.8% 증가했다. 구급 환자 유형은 질병(40.5%), 추락·낙상(7.5%), 교통사고(6.8%) 순으로 많았고, 연령별 이송환자수는 65세 이상 노년층이 28.8%로 가장 많았다.

산악·수난사고 출동의 경우 502건으로 전년 대비 약 40% 감소해 '등산목 안전지킴이'와 '시민수상구조대'의 예방, 홍보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동물포획 활동은 3천227건으로 전년 대비 18.7% 증가 했다.

한편 인천소방본부는 올해 9월 2학기부터 인천 일부 초등학교와 특수학교의 수학여행에 119 구급대원을 동행시킬 예정이다.

인천소방본부와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2개월 동안 협의를 거쳐 이처럼 2학기부터 일부 초교와 특수학교 수학여행에 119 구급대원을 안전요원으로 파견하기로 확정했다.

7개 특수학교와 수학여행에 일반 안전요원 동행이 어려운 초교 25곳을 우선 대상으로 시행한다.

시교육청은 3월까지 우선 대상 학교를 선정하고, 소방본부는 현장 경험이 많은 최정예 소방대원 50명을 동행 요원으로 선발한다.

구급 대원은 소방안전학교에서 직무 관련 교육을 추가로 받아야 한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