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대표적 구도심으로 불리는 남구 도화지구 내 주상복합, 단독주택, 상가 용지 등의 매각이 마무리됐다. 지난 2009년 인천대학교 이전 등으로 낙후됐던 도화지구 일대 개발이 본격화하면서 도심이 활기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도시공사는 도화지구 등 1천809억원 규모 22필지(6만692.3㎡)에 대한 계약이 100% 체결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계약이 체결된 도화지구 내 토지로는 주상복합용지 3필지(5만2천962.1㎡), 단독주택용지 15필지, 근린생활시설용지 3필지 등이 있다.
이번 토지 매각은 당초 예정가 1천580억원보다 115% 높은 수준으로 계약됐다. 이 같이 높은 가격으로 토지가 매각되면서 도화지구뿐만 아니라 인천 구도심 지역 부동산 경기를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추후 주택 공급에 따라 대규모 인구 유입으로 이 일대가 활기를 찾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매각된 주상복합용지 3필지에 대한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추후 1천897세대 규모의 주상복합이 건립된다.
도화지구가 6천 세대가 넘는 대규모 주택단지로 탈바꿈하게 되는 것이다. 도화지구에는 국내 1호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사업 등에 따라 2018년 2월 2천653세대가 입주한다. 내년 2월에는 준공공 임대주택 '누구나 집' 520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도화지구에는 인천시 행정타운, 제물포스마트타운이 들어와 있다. 이곳에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청년 벤처타운 등이 입주한 상태다. 2016년 착공 예정인 인천정부지방합동청사에는 인천보훈지청, 중부지방고용노동청 등 6개 기관이 입주할 계획이다.
인천도시공사 전상주 투자유치본부장은 "도화지구는 이번에 계약이 체결된 주상복합과 서희건설의 준공공임대주택, 대림건설의 뉴스테이 등 6천여세대의 대규모 주택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라며 "향후 지역 부동산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도화지구, 웃돈까지 받고 '완판'
인천도시公, 당초예정가 115% 1809억에 토지매각
6천여가구규모 주택단지… 구도심경기 활기 기대
입력 2016-01-24 20:55
수정 2016-01-24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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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5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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