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어축제
양평 수미마을 '물맑은 양평빙어축제'. /경기관광공사 제공

양지파인스키밸리·곤지암리조트
다양한 슬로프·도심서 이동 편리
안산 호수공원내 '눈꽃 테마파크'
가족나들이 으뜸은 가평눈썰매장
'양평 빙어축제' 들러 낚시 손맛도


경기관광공사(사장·홍승표)는 26일 겨울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경기도 겨울 명소 6곳을 공개했다.

겨울스포츠 하면 역시 스키와 보드가 가장 대표적이다. 경기도의 대표 스키장으로 용인 '양지 파인 스키밸리'(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남평로 112)와 광주 '곤지암리조트'(광주시 도척면 도척윗로 278)가 꼽힌다.

양지 파인 스키밸리는 도심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초급자용 완만한 경사부터 최상급자용 급경사에 이르는 10개의 슬로프를 갖춘 대형 스키장이다. 눈이 많지 않은 지역적 특성 상 자동제설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최상급 설질을 유지하고 있다.

수도권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곤지암리조트 스키장은 총연장 7.3㎞에 달하는 9개 면의 광폭 슬로프를 갖췄다. 슬로프 정원제를 시행해 이용객의 안전을 보장하며 대기 시간도 15분 미만으로 줄였다. 또 국내 최초의 시간제 리프트권인 '미타임패스'로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만큼 스키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안산 호수공원에 개장한 '눈꽃테마파크'(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1513)는 도심 속에서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스케이트를 즐기는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이 많다. 이곳에는 어린아이들을 위한 눈썰매장도 갖추고 있다. 눈썰매장 옆 '스노 트라이웨이'도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다. 이 모든 것을 즐기기 위한 입장료는 1천 원이다.

눈썰매장
가평 눈썰매장. /경기관광공사 제공

눈썰매의 진수를 느끼고 싶다면 '가평 눈썰매장'(가평군 상면 깃대봉길 5-20)도 좋다. 눈썰매는 스키나 보드처럼 장비와 기술에 대한 부담이 없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엔 단연 최고다. 특히 가평 눈썰매장은 아름다운 자연 속에 위치해 더욱 매력적이다.

이곳은 길이 100m·폭 25m의 초급용 슬로프와 길이 125m·폭 25m의 중급용으로 구분돼 있다. 두 슬로프 사이에 무빙워크가 설치돼 있어 썰매를 끌고 힘들게 걸어 올라가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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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국화도 바다낚시. /경기관광공사 제공

겨울레포츠 대신 화성 국화도(화성시 우정읍 국화리)에서 조용히 바다낚시를 즐길 수도 있다. 경기도 최남단에 위치한 섬 국화도는 인구 50여 명에 두 시간이면 섬을 일주할 수 있을 만큼 작은 섬이다. 화성 궁평항에서 '서해도선 1호'를 타면 40분 만에 도착하며, 충남 당진 장고항에서 '국화훼리'를 타면 15분가량 소요된다.

국화도의 바다낚시 포인트는 높이 9m의 노란색 등대와 국화항 방파제가 꼽힌다. 이곳에서는 볼락, 놀래미, 우럭 등 다양한 어종을 낚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평평한 선착장에서 안전하게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어 가족 동반 낚시여행에 좋은 곳이다.

이 밖에도 양평 수미마을(양평군 단월면 곱다니길 55)에서는 '물맑은 양평빙어축제'가 한창이다. 축제의 백미는 단연 빙어낚시다. 송송 뚫린 얼음구멍 사이로 빙어를 낚아 올리는 짜릿한 손맛을 느껴볼 수 있어 남녀노소에게 모두 인기다. 허기진 배를 달래줄 다양한 먹거리는 축제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