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올해 인천내항 부두운영사의 통합, 인천남항 기능재배치 등을 골자로 한 인천항 중장기 발전전략을 마련한다.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26일 오후 '2016년도 정책 설명회'를 열고 4대 분야, 13개 중점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인천해수청은 올해 인천항과 인천지역에 2천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람과 기업이 모이는 거점항만 육성 ▲ 안전한 해양관리체계 구축 ▲ 시민이 행복한 인천항 구현 ▲ 지역수산업 지원 시스템 가동 등 4가지 분야에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오는 3월 추가 개장할 예정인 인천신항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의 개장 지원, 인천신항 항로 수심의 16m 증심 사업, 인천신항 배후단지 조성 공사 착공 등에 나선다.
또 인천의 연안여객선 안전 관리 강화, 인천내항 8부두 우선 개방, 인천항 제1·2국제여객터미널의 활용 방안 도출, 국가 어항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수산자원단지 조성 등도 추진한다.
특히 인천해수청은 인천항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천내항 부두운영사의 통합, 인천남항 부두 기능의 재배치, 인천신항 활성화 정책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인천내항 부두운영사 등으로 구성된 워킹 그룹을 통해 내년 상반기까지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한다.
아울러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 개장으로 인해 유휴화 된 인천남항의 선광인천컨테이너터미널(SICT)의 경우 자동차 전용 부두로 기능 전환 등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해수청은 이같은 방안을 담은 '인천항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을 오는 상반기 중 수립, 인천항 발전 방향에 대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신상윤기자 ss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