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창업지원단이 배출한 '대학생 사장님'이 지난해 매출, 채용 등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인천대 창업지원단은 지난 한 해 대학생 창업자 15명을 발굴해 지원했다.

이들 대학생 창업자는 지난해 총 18억 원의 매출, 13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생각의 전환으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해 틈새 시장을 공략한 참신함과 성실함이 대학생 창업자의 공통적인 성공 포인트라는 게 인천대 창업지원단 설명이다.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아이템은 '만능 재료 시험기'다. 이슬이 대표는 영어영문학과 재학 중인 학생으로 지난해 약 1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어 '디자인 축구 유니폼' 제작을 사업 아이템으로 삼은 최호근(디자인학부) 대표와 '노하지 패널' 아이템으로 창업한 김민정(무역학과) 대표가 각각 3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대학생 사장님들의 성공은 인천대 창업지원단의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이 뒷받침했다.

인천대 창업지원단은 체험형 창업 교육 프로그램,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 후속 지원 프로그램, 보육 센터 지원 프로그램 등으로 창업 준비 단계부터 창업 후 3년여까지 기업의 성장을 지속 관리, 지원하고 있다.

인천대 창업지원단은 올해에도 여러 창업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특히 대학생 창업 지원과 함께 일반인 창업 지원 프로그램 강화를 꾀할 예정이다.

인천대 창업지원단은 "우리 기관은 생애주기별 창업 지원을 하고 있다. 때문에 어린이, 일반이 창업 지원도 하고 있는데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며 "가장 큰 사회, 지역 문제로 '실업'이 자리 잡은 요즘, 창업이 또 다른 성공의 길이 될 수 있음을 더 많은 성과로 증명하고자 한다"고 했다.

/박석진기자 psj0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