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구도심인 포동 등에 '중형급 신도시 개발' 사업계획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지역사회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 사업계획이 본격화될 경우, 구도심(북시흥권)개발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

2일 시흥시를 비롯해 정치권, 복수의 관계자 등에 따르면 최근 85만8천㎡(26만평)규모의 포동지역 신도시 개발사업 계획에 대해 시가 검토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한 정가 인사는 "포동지역이 개발될 경우 그 수혜지역은 북시흥권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했고 일부 시민은 "인근 신현동까지 개발하면 구도심 이미지를 벗을 수 있다. 환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관할관청이나 지역사회가 풀어야 할 숙제도 많아 사업 성공 여부는 아직까지 불투명한 상태다.

실제 개발계획 대상지의 경우 폐염전 등 대부분 그린벨트 지역으로 가능한 사업은 현재 정부가 한시적으로 추진 중인 '뉴스테이'사업 뿐이다.

시의 한 인사는 "포동, 특히 폐염전 지역은 현재 그린벨트로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며 "법적 문제를 떠나 지역사회가 고민해야 할 문제이며, 시흥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이 사업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흥/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