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해가는 사람들만을 골라 날치기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6일 오전 10시15분께 의정부시 의정부1동 K은행 중앙로지점 후문에서 N현금 지급기 관리직원 남모(29·고양시 일산구 대화동)씨가 자신의 승용차에서 수천만원을 날치기 당했다.
남씨는 경찰에서 “6천여만원을 인출해 돈 가방을 조수석에 싣고 전화통화를 하며 서행하던 중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갑자기 조수석 문을 열고 돈 가방을 훔쳐 대기하고 있던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오전 11시55분께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K은행 근처에서 오토바이를 탄 20대남자 2명이 직원들의 월급을 인출해 회사로 가던 강모(30·여)씨의 현금 1천300여만원이 든 종이가방을 빼앗아 달아났다.
H사 경리직원인 강씨는 이날 직원들에게 지급할 급여 2천200만원을 은행에서 인출해 이중 수표 870만원은 상의 속주머니에 넣고 나머지 현금은 종이백에 나눠담아 회사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경찰은 범인들이 강씨가 은행에서 돈을 찾는 것을 지켜보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동일수법 전과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 오후 2시30분께도 여주군 여주읍 하리놀이터에서 최모(54·여주군 북내면)씨가 현금 2천만원이 든 비닐봉투를 날치기 당했다.
은행앞 날치기 사건 잇따라
입력 2004-0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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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27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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