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유망주 정윤성(17·안양 양명고)이 CJ그룹으로부터 후원을 받는다.

정윤성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스포티즌은 3일 "CJ가 올 시즌부터 5년간 정윤성을 후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정윤성은 지난해 US오픈과 올해 호주오픈 주니어 남자 단식 4강까지 오르는 등 테니스 유망주로 떠올랐다. 특히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주니어 대회 16세 단식 부문에서 우승하는 등 일찌감치 재능을 인정받아 왔다.

현재 국제테니스연맹(ITF) 주니어 남자 단식 세계 랭킹 6위,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세계 랭킹 858위인 정윤성은 "올해부터 성인 무대에 도전해 2년 안에 ATP 랭킹 100위 안에 드는 것이 목표다. 이런 상황에서 든든한 후원사를 만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CJ그룹은 모터스포츠, 동계 설상 종목, e-스포츠, 골프 등에서 선수들을 후원하고 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