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 양학선등 새롭게 영입
선수 지원·사기진작 '최선'


"시체육회 창립 후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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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체육회 이내응 사무국장은 3일 국장실에서 "수원시체육회 창립 후 시는 아시안게임과 전국체전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왔던 것에 비해 올림픽 무대에선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며 "이에 시체육회는 2012년부터 '선택과 집중'이란 슬로건 아래 직장운동경기부 국제 경쟁력 향상에 힘써 왔다"고 설명했다.

시체육회는 지난해 체조 양학선, 유도 조구함과 안창림을 영입했고 배드민턴 이용대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유연성과 재계약을 맺었다.

이 국장은 "이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낼 것"이라며 "무엇보다 시체육회 창립 후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 배출이라는 업적을 달성하고 대표선수들의 목적의식을 고취 시킬 수 있는 지원 방안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패럴림픽에 대한 기대도 숨기지 않았다. "이미 패럴림픽 무대에서 메달을 경험한 이화숙(양궁), 조원상(수영) 등 종목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포진돼 있다. 수원시청 유도 소속 최광근도 런던 대회에 이어 리우에서 체급 2연패에 도전한다"고 소개했다.

반면 이 국장은 지난해까지 10연패를 달성했던 도민체전은 다른 시각으로 바라봤다.

그는 "시는 전국 최대 규모의 직장운동경기부를 운영하고 있고 예산 규모에서도 광역시와 맞먹는다. 이제 더 이상 도민체전에 연연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본다"며 "지난해 구조조정으로 경쟁시인 성남, 고양 등과 전력이 비슷해졌다. 입상권 내에서 경쟁하는 수준을 이어가고자 한다"고 답했다.

또 그는 "더 이상은 직장운동경기부 구조조정은 없다. 지도자 평가를 통해 팀이 경쟁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지도자들의 계약도 선수들처럼 다양하게 편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국장은 학교 체육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갖고 운동부 창단, 용품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체육회 코치를 30명으로 늘려 학교 체육을 돕겠다"면서 "올해도 학원 체육이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체육단체 통합에 대해서도 "경기도가 통합체육회를 출범시킴에 따라 2월 중으로 통합의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