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지원·사기진작 '최선'
"시체육회 창립 후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합니다."
시체육회는 지난해 체조 양학선, 유도 조구함과 안창림을 영입했고 배드민턴 이용대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유연성과 재계약을 맺었다.
이 국장은 "이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낼 것"이라며 "무엇보다 시체육회 창립 후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 배출이라는 업적을 달성하고 대표선수들의 목적의식을 고취 시킬 수 있는 지원 방안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패럴림픽에 대한 기대도 숨기지 않았다. "이미 패럴림픽 무대에서 메달을 경험한 이화숙(양궁), 조원상(수영) 등 종목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포진돼 있다. 수원시청 유도 소속 최광근도 런던 대회에 이어 리우에서 체급 2연패에 도전한다"고 소개했다.
반면 이 국장은 지난해까지 10연패를 달성했던 도민체전은 다른 시각으로 바라봤다.
그는 "시는 전국 최대 규모의 직장운동경기부를 운영하고 있고 예산 규모에서도 광역시와 맞먹는다. 이제 더 이상 도민체전에 연연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본다"며 "지난해 구조조정으로 경쟁시인 성남, 고양 등과 전력이 비슷해졌다. 입상권 내에서 경쟁하는 수준을 이어가고자 한다"고 답했다.
또 그는 "더 이상은 직장운동경기부 구조조정은 없다. 지도자 평가를 통해 팀이 경쟁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지도자들의 계약도 선수들처럼 다양하게 편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국장은 학교 체육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갖고 운동부 창단, 용품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체육회 코치를 30명으로 늘려 학교 체육을 돕겠다"면서 "올해도 학원 체육이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체육단체 통합에 대해서도 "경기도가 통합체육회를 출범시킴에 따라 2월 중으로 통합의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