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사장·김종민)가 대만 등 중화권과 동남아 지역에 불고 있는 '한류(韓流) 열풍'을 활용한 본격적인 관광마케팅에 나섰다.
 
공사는 4일 홍콩의 동방일보와 대만의 GTV 등 동남아 및 중화권 8개 주요 언론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도내 한류관광지를 적극 소개하는 팸투어(사전 답사여행)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투어코스도 대만 등에서 인기가 높은 '천국의 계단' 촬영지인 쇼핑몰 부천 세이브존과 그 일대 '영화인의 거리', 미니어처를 통해 전 세계의 독특한 건축물을 소개하고 있는 '아인스월드', 드라마 야인시대 세트장 등이다.
 
또 국내 최초의 거리형 쇼핑몰인 고양 라페스타 문화의 거리를 소개하면서 한류스타가 총출동하는 가요방송 프로그램 녹화현장도 보여 줄 계획이다.
 
공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올해 동남아지역 주요 언론사들과 홍보네트워크를 구성, 한류 붐을 적극 조성한 뒤 '2005 경기방문의 해' 관광 상품 개발 및 홍보에 활용할 방침이다.
 
공사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한류 관련 관광상품이 중화권 및 동남아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이번 관광상품 개발이 방문의 해 외래관광객 유치에 효자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고양 쇼핑몰은 한류상품과 쇼핑을 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류 열풍 관광상품의 거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