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4·13 총선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공천 실무작업에 들어갔다.

새누리당은 설 연휴 전인 지난 6일 총선 후보자 공천과정을 총괄할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 구성을 완료하고 기존에 임명한 이한구 위원장을 포함한 당내 인사 5명과 외부 인사 6명 등 모두 11명으로 구성됐다.

외부 인사는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이욱한 숙명여대 법과대학 교수, 김순희 교육과 학교를 위한 학부모연합 상임대표, 김용하 순천향대학교 금융보험학과 교수, 최공재 차세대문화인연대 대표, 박주희 바른사회시민회의 사회실장이 포함됐다.

앞서 당 최고위는 이 위원장과 함께 황진하 사무총장,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 김회선 당 클린공천지원단장을 공관위원으로 임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총선에서 지역구 공천을 책임질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원 8명(홍창선 위원장 제외)을 인선했다. 더민주 공관위는 공정성 담보차원에서 현역 의원은 배제됐으며,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을 제외하곤 모두 외부 인사로 구성됐다.

남성 공관위원으로는 민주정책연구원 부위원장을 지낸 우태현 한국노총 중앙연구원 연구위원, 당 전략기획위원장 출신 김헌태 한림국제대학원 겸임교수, 이강일 행복가정재단 상임이사 등이 선임됐다. 여성 공관위원에는 박명희 전 한국소비자원 원장, 서혜석 변호사, 최정애 동시통역사, 김가연 사단법인 오픈넷 상근변호사 등이 임명됐다.

더민주 당헌·당규 상 공관위는 위원장을 포함해 20명 내외로 구성하도록 돼 있으며, 위원장을 뺀 정원의 절반 이상을 여성으로 채워야 한다.

/정의종·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