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전남 드래곤즈의 초대 감독인 정병탁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10일 새벽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4세. 배재고를 거쳐 연세대를 졸업한 정 전 감독은 양지축구단과 신탁은행에서 공격수로 활약했다. 그의 A매치 기록은 39경기 출전에 11골이며, 은퇴 후 연세대 감독과 전남 드래곤즈 초대 사령탑을 역임했다.
1995년엔 대표팀 감독을 맡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상남(FC서울 코치)씨가 있다. 분향소는 일산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3일이다.
■흥국 '테일러 대체' 알렉시스 영입
흥국생명은 11일 "발바닥 부상으로 뛰기 어려운 테일러 심슨을 대체할 알렉시스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알렉시스는 높이(키 195㎝)를 갖춘 공격수로 2014년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독일과 필리핀에서 뛰었다. 테일러는 1월 26일 훈련하다 발바닥을 다쳤다.
흥국생명은 테일러가 뛰지 못한 3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3위 자리를 위협 받았다.
■유도 김원진·안창림 '세계 1위'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남자 유도 간판' 김원진(양주시청·60㎏급)과 안창림(수원시청·73㎏급)이 각각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11일 세계유도연맹(IJF) 홈페이지에 따르면 김원진과 안창림은 각각 남자 60㎏급과 73㎏급에서 세계 랭킹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여자 선수 중에는 57㎏급의 김잔디(양주시청)가 파리 그랜드슬램에서 우승해 세계 랭킹 6위에서 3위로 뛰어 올랐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