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용인시민들은 카카오 택시처럼 스마트 폰을 이용해 무료로 관내 택시를 불러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용인시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고양e택시'를 운영하고 있는 고양시에 이어 2번째로 모바일 앱 콜택시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모바일 콜택시 시스템 ASP(application service provider) 임대 및 운영위탁 계약을 위한 사업자 모집을 위해 지난 12일 입찰공고를 내고 오는 26일 심사를 통해 선정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간 7천만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이 사업 운영자는 3월말까지 콜택시 운영에 필요한 하드웨어와 프로그램, 인력을 갖춘 뒤 곧바로 서비스에 들어가 연말까지 운영한다.
시는 스마트폰 이용자 증대 등 IT환경이 변화하고 관내 택시업계의 요청을 수용해 모바일 콜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가칭 '용인 앱 택시'로 이름지어진 앱 콜택시는 기존에 상담원을 통한 택시 호출 신청 접수가 필요 없이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승객과 택시 기사를 1대 1로 직접 연결하는 시스템이다.
카카오 택시는 전국 어디든 가입 제한을 두지 않지만 용인 앱 콜택시는 관내 업체들만 등록된다.
용인콜택시가 운영되면 시민들은 콜 택시비용을 내지 않아도 되고, 택시기사들은 콜 서비스 이용료 부담이 없어지는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타 지역 택시들이 관내에 왔다가 카카오택시 앱을 이용해 손님을 태우고 나가는 것을 줄일 수 있는 등 관내 택시업계의 영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앱 콜택시가 운영되면 손님과 택시기사 모두에게 편리함과 금전적 이익을 가져다주고 시는 최소한의 예산으로 콜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면서 "앱 콜택시 서비스가 빠른 시일 내에 활성화되고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홍정표기자 jph@kyeongin.com
전국 두번째 앱 콜택시… 발빠른 용인 '부릉부릉'
지자체중 고양시 이어 시행
3월말까지 서비스 준비완료
관내 업체만 등록 무료 이용
입력 2016-02-15 21:38
수정 2016-02-15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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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6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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