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전 선수단 입장
16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서 열린 제1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개회식에서 경기도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동계장애인체육대회 엠블렘
장애인 스포츠인들의 겨울축제인 제1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16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개막식을 갖고 4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오는 19일까지 강원 평창·춘천, 동두천, 서울 등에서 열리는 이번 체전에는 17개 시·도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818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슬레지하키, 휠체어컬링, 빙상 등 6개 종목에서 치열한 승부가 펼쳐지며 평창패럴림픽 정식종목인 스노보드도 시범종목으로 채택됐다. 생활체육 저변확대를 위해 동호인부 경기도 새롭게 추가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김종 차관과 대한장애인체육회 김성일 회장, 강원도 최문순 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영상으로 시작된 사전 행사에는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 한빛 예술단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개회식에 앞서 알펜시아리조트에는 장애인 동계종목 선수단의 훈련을 지원할 평창 트레이닝센터 개관식이 열렸다. 트레이닝센터는 선수단의 체력관리 및 보강훈련, 물리치료사 배치 등 선수단을 지원하게 된다.

한편 개막식에 앞서 열린 컬링 준결승에서 경기도는 경북에 4-8로 패해 강원에 1-7로 진 인천과 3-4위전을 치르게 됐다. 또 조별 예선 경기가 진행 중인 아이스슬레지 하키는 인천을 8-1로 물리치고 3연승을 달렸다.

/신창윤·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