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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년간 지속한 시네폴리스 토지이용계획 변경안의 경기도통합심의에서 부적격 판단을 받은 한강시네폴리스 개발사에 대한 강한 견제와 통제를 하지 못하느냐는 주장이 제기돼 귀추가 주목된다.

유영근 김포시의회 의장은 17일 제162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지난 제161회 정례회에서 지난 2015년 10월에 시네폴리스 토지이용계획 변경안이 경기도의 통합심의과정에서 부적격 판정에 이어 또다시 지난 2월 4일 경기도 재심의에서 또다시 부동의 됐다"며 이같이 집행부를 질타했다.

또 "최근까지 방향조차 제대로 잡지 못하고 표류하는 것을 보며 총체적 난국이고 부실인데 김포시는 왜 시행사인 한강시네폴리스 개발사에 대한 적절한 통제를 하지 못하나"고 시정을 주문했다.

"장장 9년여간 시네폴리스사업에 지출된 시민의 혈세가 무려 101억 800만 원이 지출됐으나 별 성과가 없다"며 강력히 비난한 그는 "김포시, 김포도시공사의 실무자들은 경기도 토지이용변경안 심의전 늘 '걱정하지 마라, 문제가 전혀 없다. 원안동의 문제없다. 경기도도 긍정적인 생각'이라며 온갖 감언이설로 김포시의회에 허위보고만을 했다"고 주장했다.

유 의장은 특히 "시네폴리스와 교보증권 1천800억 원, A 증권사 800억 원 투자유치 MOU를 체결했으나 하였지만 결국 100% 투자의향을 철회한 사실에 유영록 시장께서는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뒤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그 대안으로 "메리츠증권사에서 시네폴리스 사업부지에 대한 100% 1순위 담보와 함께 100% 명도조건으로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 절대로 수용할 수 없는 조건인 만큼 안전하고 확실한 투자유치 계획을 다시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유 의장은 "시네폴리스가 부결된 이유는 염불(산단 조성)보다는 잿밥(아파트 등 주택)에 집착한 게 그 이유"라고 지적한 뒤 "시네폴리스의 산업단지 취지에 걸맞게 원점(ZERO BASE)에서 밑그림을 다시 그려 해당 주민들에게 희망을 안겨 달라"고 당부했다. 

김포/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