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 고병욱 등 다관왕 5명 배출
금13·은14·동9, 강원·서울 제쳐
인천, 금3·은4·동1 획득 4위올라
도는 18일 강원 및 경기, 서울 일원에서 열린 대회 3일차 결과 금 13, 은 14, 동 9를 따내며 종합점수 1만7천554점을 획득, 강원(1만3천219점)과 서울(1만467점)을 따돌리고 종합 순위 1위를 유지했다.
도는 19일 마지막 날에 열리는 바이애슬론과 아이스슬레지하키 결승전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종합 우승을 확정했다.
도는 지난 12회 대회에서 선수 부상 등 악재가 겹치며 대회 3연패 달성에 실패했지만, 이번 체전에선 탁월한 기량을 발휘하며 2년 만에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도는 이날까지 총 5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빙상에선 고병욱(의정부시)이 동호인부 빙상 남자 1천m 청각장애 결승에서 1분42초67로 우승해 500m에 이어 금 2개를 목에 걸었고, 이지혜(수원시)는 동호인 성인부 지적장애 여자 1천m에서 1분54초15로 우승, 500m와 함께 2관왕에 올랐다.
동호인 소년부 지적장애 종목에 출전한 박시우(의정부시)도 1천m와 500m에서 각각 우승하며 2관왕의 대열에 합류했다.
스키에선 김홍빈과 전용민(이상 경기도장애인스키협회)이 나란히 금메달 2개씩을 따냈다. 김홍빈은 알파인 스키 회전 스탠딩과 대회전에서, 전용민은 남자 크로스컨트리 5㎞ 클래식 청각장애와 2.5㎞ 프리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이밖에 황민규(경기도장애인스키협회)는 남자 알파인 대회전 시각장애 부문에서 전날 부진을 털어내고 도 선수단에 금메달을 안겼고, 한상민(경기도장애인스키협회)도 남자 알파인 대회전 좌식 부문에서 금빛 질주를 했다.
또 단체 종목으로 배점이 높은 아이스슬레지 하키에선 도가 준결승에서 우승후보 서울을 4-1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편, 인천은 금 3, 은 4, 동 1을 따내 종합 점수 8천681점을 마크, 경북(7천880점)을 제치고 4위에 올라섰다.
현인아(인천장애인빙상연맹)는 동호인 청년부 여자 1천m 지적장애에서 우승, 500m와 함께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신창윤·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