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만733점 → 2만1683점 점프
서울에 내준 정상 2년만에 되찾아
종목1위 빙상·크로스컨트리 수훈
도는 지난 16~19일까지 강원 및 경기, 서울 일원에서 열린 대회 결과 금메달 13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10개를 따내며 종합 점수 2만1천683점을 획득, 강원(1만7천459점·금 8, 은 9, 동 5개)과 서울(1만4천612점·금 6, 은 4, 동 12)을 제치고 종합 1위에 올랐다. ┃표 참조
이로써 도는 지난해 종합우승 3연패 도전에 실패하며 잠시 서울에 우승컵을 내줬지만, 이번 체전에선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2년 만에 종합우승컵을 탈환했다.
또 도는 지난 대회에서 1만733점을 따내며 4위에 그쳤지만, 올해에는 1만여 점을 더 따내는 성과를 올렸다.
세부종목에선 빙상이 종목점수 6천106점(금 6, 은 6, 동 5개)으로 1위를 차지했고, 크로스컨트리스키도 4천231점(금 2, 은 4, 동 3개)으로 종목 우승을 차지하며 도의 종합우승을 견인했다. 또 알파인스키(3천236점)와 슬레지하키(3천821점)는 나란히 종목 2위를, 휠체어컬링(3천967점)은 3위를, 바이애슬론(322점)은 4위를 각각 차지했다.
도는 5명의 2관왕(빙상 3명, 알파인스키 1명, 크로스컨트리 1명)을 배출했다. 빙상에선 고병욱(의정부시)이 동호인부 빙상 남자 1천m 청각장애 결승에서 1분42초67로 우승해 500m에 이어 금 2개를 목에 걸었고, 이지혜(수원시)는 동호인 성인부 지적장애 여자 1천m에서 1분54초15로 우승, 500m와 함께 2관왕에 올랐다.
동호인 소년부 지적장애 종목에 출전한 박시우(의정부시)도 1천m와 500m에서 각각 우승하며 2관왕의 대열에 합류했다.
스키에선 김홍빈과 전용민(이상 경기도장애인스키협회)이 나란히 금메달 2개씩을 따냈다. 김홍빈은 알파인 스키 회전 스탠딩과 대회전에서, 전용민은 남자 크로스컨트리 5㎞ 클래식 청각장애와 2.5㎞ 프리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도는 배점이 높은 단체종목인 아이스슬레지하키 준우승, 휠체어컬링 3위를 각각 차지하는 등 도의 종합 점수에 큰 힘을 보탰다.
한편, 폐회식 및 종합순위 시상식은 19일 오후 강원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신창윤·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