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의 주거지역, 학교지역, 상업지역 등 용도지역별 주요 도로변에서 매월 소음도를 측정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송도·청라지역 현지실사와 실측 등으로 소음 측정 지점 10곳을 각각 선정했다.

그동안 남동구 구월동 등 9개 주요 도심지역에서 분기별 1회씩 생활환경 소음을 측정해 평가·관리하고 있었지만 송도·청라지역에서는 소음 측정 장비인 환경소음측정망이 없어 환경소음 실태를 파악하지 못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송도·청라지역 환경소음도 실태조사를 통해 용도지역별 소음도 현황과 특성을 파악해 소음관리 정책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소음도 평가결과는 인천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송도·청라지역 소음도를 측정하지 못해 그동안 조용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생활환경 소음도 실태조사를 통해 송도·청라지역 주거환경 등 생활여건을 개선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