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와요 아저씨' 김인권, 아내 이민정 초라한 의상 '창피'… 이민정 억척녀 변신

돌아와요 아저씨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 방송 캡처

'돌아와요 아저씨' 김인권이 아내 이민정의 패션을 창피해했다.

24일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극본 노혜영, 연출 신윤섭)에서는 남편 김영수(김인권 분)을 만나기 위해 백화점을 찾아온 신다혜(이민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백화점 명품관에서 근무 중인 김영수는 동료 정지훈(윤박 분)과 함께 백화점에 방문한 고객의 허름한 의상을 흉봤다.

고객은 낡은 신발에 한 손에 두루마리 휴지를 들고 있었고, 그를 훑어 본 김영수는 "한 눈에 봐도 카피 제품"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그러나 그 고객은 김영수의 아내 신다혜였다. 뒤늦게 딸을 발견한 김영수는 아내임을 깨닫고 신다혜에게 다가가 "여기 왠일이냐"고 물었다.

신다혜는 "걱정마라. 아무도 과장님 아내인 줄 모를 거다. 세일이라는 데 안 올 수가 있느냐"고 답했다. 신다혜가 들고 있던 휴지는 백화점 경품이었다.

김영수는 신다혜에게 "누가 보면 내가 화장지 가지러 오라고 한 줄 알겠다. 집에 옷이 이런 것밖에 없나?"라고 타박하다가 사장 차재국(최원영 분)이 등장하자 잽싸게 고개를 숙였다.

신다혜는 사장 앞에서 작아지는 남편의 모습에 심란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이상은 인턴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