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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전 통상교섭본부장이 18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에게 입당원서를 제출한 뒤 입당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노무현 정부 시절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를 주도했고, 최근 더불어민주당에 영입된 김현종 전 통상교섭본부장이 25일 오전 11시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3 총선 인천 계양갑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김 전 본부장은 회견에 앞서 배포한 회견문에서 "저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써본 사람이다. 써보고 믿어줬던 경제 통상 협상 전문가"라며 "저의 바람은 대한민국이 저의 경험과 능력이 필요한 곳에 저를 써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내 경선자들과 공정한 경쟁을 통해 선택 받고 싶다. 공정한 경선을 치를 것"이라면서 "이번 선거를 통하여 계양에서 잃은 더민주의 입지를 되찾는 계기를 만들어 당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인천 계양갑은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뒤 탈당, 국민의당에 입당한 신학용 의원이 지난 17대 총선 이후 내리 세 번 당선된 곳이다.

더민주 내에선 인천도시공사 상임감사를 지낸 유동수 공인회계사가 이미 이 지역에 공천을 신청해 놓고 있어 김 전 본부장과 후보직을 놓고 경쟁하게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