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오전 파주시 교하농협 본점 앞에서 50여명의 노조원들이 '축협계약이전 반대'를 요구하며 집회를 열고 있다. /최재훈·cjh@kyeongin.com
조합원 찬·반 투표로 해산결정(본보 1일자 보도)된 파주 교하농협 노조와 경인지역 농협 노조원 100여명이 축협의 계약이전 취소를 요구하며 축협 인수팀의 은행진입을 막는 등 반발하고 있다.

12일 오전 8시부터 경인지역 농협 노조원들은 교하농협 정문에서 계약이전 인수를 위해 파견된 농림부, 농협중앙회, 축협 등 관계자 30여명의 은행내 진입을 막고 축협의 계약이전 반대를 주장했다.

조합원들은 교하농협의 계약이전을 축협이 아닌 북파주 농협 등 인근 농협으로 계약 이전해 줄 것을 요구하며 은행안으로 들어가려는 축협 인수팀과 마찰을 빚었다.

그러나 농림부와 농협중앙회는 교하농협 사업정지 결정 장기화에 따라 예금주들의 각종 공과금 체납등 예금인출 불편이 계속되자 계약이전만 완료되면 곧바로 예금업무를 정상화 한다는 방침이다.

축협 인수팀 30여명은 오후 5시30분께 철수, 13일 재차 방문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