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979.5점·금 60, 은 51, 동 46개)과 강원(950.5점·금 54, 은 66, 동 49개)은 각각 2,3위를 마크했다.
이로써 경기도는 지난 2002년 대회부터 15년 연속 종합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도는 이번 체전에서 '효자종목' 빙상(스피드·쇼트트랙·피겨스케이팅)이 종목 13연패(648점)를 달성해 도의 종합우승에 큰 기여를 했고, 스키(알파인·스노보드·크로스컨트리)는 총점 314.5점으로, 컬링은 92점으로 각각 종목 2위에 올라 제 역할을 해줬다. 또 바이애슬론은 종목 3위(158점)를 차지했지만, 아이스하키는 6위(54점)으로 입상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빙상 스피드스케이팅에서 4관왕에 오른 고병욱(의정부시청)이 받았다. 경기도는 지난해 이채원(경기도체육회)에 이어 2년 연속 MVP를 배출했다.
또 도는 고병욱과 전미령(의정부여중)·박지우(의정부여고)·김민석(평촌고) 등 4명이 도의 최다관왕인 4관왕에 올랐고, 3관왕 3명, 2관왕 12명 등 총 19명이 다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다관왕에는 스피드스케이팅이 9명으로 가장 많고, 쇼트트랙이 7명, 바이애스론·스키 알파인·크로스컨트리에서 각각 1명씩 포함됐다.
도는 신기록에서도 김다겸(행신고)이 쇼트트랙 남고부 500m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우는 등 대회신 6개, 대회 타이 1개를 기록했다.
한편, 도는 이번 체전에서 완승을 거둔 것으로 평가받았지만, 바이애슬론에서 선수들이 사용하는 공기총이 오래된 탓에 어려움을 겪는 등 시급해 해결해야 과제도 남겼다. 또 2년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의 글로벌 스타 발굴 및 영입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