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부천∼인천 계양을 통과하는 굴포천이 여가 생태공간으로 탈바꿈한다..

1일 부천시에 따르면 부천시는 오는 12월말까지 32억5천만원을 들여 굴포천의 해당 구간 8.2㎞를 정비해 건강길과 쉼터로 조성하는 굴포천 Eco-Service 네트워크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하천으로 분리된 부평과 부천을 잇는 교량 2개를 놓고 나무와 꽃을 심어 쉼터를 꾸며 굴포천을 교류의 장으로 조성한다. 아울러 곳곳에 단절된 보행로와 자전거길을 연결하고 굴포천의 현황을 알려주는 안내판(4개)도 설치한다.

특히 3개 지자체가 굴포천을 중심으로 지도를 만들고 생태하천 조성을 위한 주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생활문화공동체를 형성하기로 했다..

신남동 부천시 교통도로국장은 "하천 주변을 시민 쉼터로 꾸미고 주민들 사이 커뮤니티를 만들어 굴포천을 시민 생활여가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지자체와 김포와 서울 강서구 등 5개 자치단체를 경유하는 지방 하천인 굴포천을 국가 하천으로 지정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정부에 건의해오고 있다. 20.7㎞에 이르는 굴포천은 정화 처리된 생활 하수가 흐르고 있지만 여러 지자체에 걸쳐 있어 관리가 미흡해 악취를 내고 있다.

부천/이재규기자jaytw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