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가 용인의 한 대안학교와 '탈북자 학교' 설립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교육인적자원부와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안병영 교육부총리는 이날 오후 3시 용인시 원삼면 사암리 헌산중학교(학교법인 전인학원)를 찾아 학교측과 탈북자 학교 설립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교육부총리는 이날 대안학교 운영상황에 대한 학교측의 브리핑을 받은 뒤 이학교 이사장을 만나 탈북자 학교 설립 가능성 등을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헌산중학교가 교육부에 탈북자 교육기관을 만들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와 교육부에서 이를 검토중인 것으로 안다”며 “아직 세부 사항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은 단계”라고 말했다.

헌산중학교는 지난 해 3월 개교한 대안학교로 현재 3학급에 학생 40명, 교직원 10명으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