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체육회가 체육 단체 통합 준비에 착수했다.
시체육회는 29일 수원 호텔 리츠 8층에서 김동근 부시장을 비롯해 이사·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도 정기 이사회 및 대의원 총회를 열고 체육단체 통합의 관련 사항을 통합추진위원회(이하 통추위)에 위임하는 안을 심의·확정했다.
이날 통과된 안에 따르면, 통추위는 이상훈 시문화교육국장, 이내응 시체육회 사무국장, 문창호 시생활체육회 사무국장을 당연직으로 시체육회 추천 2인, 시생활체육회 추천 2인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통추위는 시체육회와 시생활체육회의 효율적인 통합을 위한 ▲규정 제정 ▲조직 구성 ▲체육회 청산 및 해산 등 통합의 전반적인 사항을 심의하는 등 통합체육회 창립을 준비하게 된다. 시체육회는 오는 3월27일까지 통합 절차를 마무리하게 된다.
한편, 시체육회는 이날 205억7천500여만원의 2016년도 예산안과 전년도 결산안을 심의·확정했으며, 대의원총회에선 수원 체육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조철상(수원시빙상경기연맹 회장) 가맹경기단체협의회장과 안성근(수원시 검도회장) 가맹경기단체협의회 사무총장에게 공로패를 각각 전달했다.
김동근 부시장은 인사말에서 "수원시체육회가 지난해부터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며 "올해 브라질 리우올림픽에서 수원시 소속 선수들이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