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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Mnet '프로듀스 101' 제작발표회에서 안무가 배윤정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마리텔' 측이 안무가 배윤정의 방송 태도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9일 MBC '마이리틀텔리비전'(이하 마리텔) 제작진은 "지난 녹화 중 있었던 출연자의 부적절한 언행은 물론 편집되어 본방송에선 방영되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비슷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앞서 배윤정은 지난 28일 다음TV팟을 통해 생중계된 MBC '마리텔' 녹화에서 가희와 함께 모르모트 PD에게 안무를 가르치는 형식으로 방송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배윤정은 Mnet '프로듀스 101' 출연자 전화번호를 알려달라는 네티즌들의 요청에 "진짜 (번호를) 모른다"면서 손으로 부모를 비하하는 비속어와 동작을 취했다.

또 연습생 역할로 방송에 참여한 모르모트PD에서 반말로 일관하는 등 부적절한 행동과 언행으로 도마에 올랐다.

방송 종료 후 논란이 불거지자 배윤정은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감동적으로 '마리텔' 촬영 무사히 잘 끝냈다. 제가 방송 중에 너무 생각없이 말하고 행동한 부분에 대해 너무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잘 해보려고 하다가 '역시 방송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구나'하고 느꼈다. 너무 미워 마시고 오늘 참 좋은 경험하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모르모트피디님 작가님들 가희 그리고 스태프분들 너무 고생하셨다"고 덧붙였다.

/이상은 인턴기자 ls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