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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인더트랩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 방송 캡처

'치즈인더트랩' 이별한 박해진과 김고은이 재회하지 못했다.

1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치즈인더트랩'(극본 고선희 김남희, 연출 이윤정) 마지막 회에서는 유정(박해진 분)과 홍설(김고은 분)이 이별을 선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인하(이성경 분) 때문에 교통사고를 당한 홍설은 백인하를 용서하고 건강을 회복했다. 그러나 유정은 자신 때문에 매번 피해를 입는 홍설에게 죄책감을 느끼고 괴로워했다.

유정은 홍설에게 "우리 헤어지자. 넌 또 날 참고 견딜 것"이라며 "예전에 네가 왜 날 힘들어 했는지 이제야 알았다. 난 문제가 많은 사람이다"라고 자책했다.

홍설은 유정과의 이별을 원치 않았지만 유정의 설득에 눈물로 이별을 받아들였다. 유정은 다니던 회사에 사표까지 제출하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 시간이 필요하다"며 유학을 떠났다.

유정은 정신병원에 감금된 백인하, 콩쿨을 준비하는 백인호(서강준 분)에게도 절연을 선언했다.

3년 뒤 귀국한 유정은 홍설을 찾지 않았다. 홍설은 원하는 회사에 취직해 대학시절과 마찬가지로 치열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홍설이 간간이 유정에게 메일을 보냈지만 유정은 메일을 확인하지 않았다. 홍설과 유정은 길에서 스쳐 지났지만 서로를 알아보지 못했다.

하지만 홍설이 가장 최근 보낸 메일을 유정이 읽는 장면이 그려지며 두 사람의 재회를 기대케 했다.

한편, 콩쿨을 성공적으로 마친 백인호는 음대에 합격했다. 백인하는 하재우(오희준 분)와 연애를 시작하며 웃음을 되찾았다.

/이상은 인턴기자 ls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