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도 교육청은 오는 2007년까지 안양·과천·안산·고양 등 경기도내 4개 시지역의 과밀·과대학교를 우선 해소키로 했다.

학교용지확보지원협의회(공동의장 도 행정1부지사, 도교육청 부교육감)는 지난 1일 회의를 열어 이들 지역을 '과밀·과대학교 조기해소 시범지역'으로 선정했다.

도와 교육청은 조만간 해당 시·군 등이 참여하는 공동추진기획단을 구성, 학교 부지 마련부터 설립까지 모든 과정을 원-스톱(One-Stop)으로 지원하게 된다.

도와 교육청은 초등학교 확충 사업부터 우선 시작, 이들 지역의 초·중·고교 학급당 학생수를 오는 2007년 평균 35명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4개 시 지역은 이미 도시개발이 완료돼 학교용지 확보가 어렵고 다른 지역에 비해 과밀학급 비율이 높은 곳으로 각급 학교 학급당 평균 학생수가 39.5명을 기록, 도내 전체 평균 37.8 명을 초과하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학급당 평균 학생수는 무려 41.4명에 이르고 있다.

두 기관은 시범지역의 사업성과를 분석한 뒤 과밀학교 해소 사업을 다른 시·군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도와 교육청은 또 협의회를 제도화하기 위해 이날 도와 도 교육청간 '학교용지확보지원협의회 규약'을 맺고 학교용지 확보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도와 도교육청은 지난해 7월 학교용지 확보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학교용지확보지원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있다”며 “두 기관은 앞으로 도민의 가장 큰 관심사인 학교설립을 위한 학교용지를 제때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 공동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