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11시50분께 군포시 산본동 A아파트 출입구 앞에서 이 아파트 11층에 사는 정모(46)씨와 부인 정모(42)씨가 머리 등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 박모(63)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박씨는 “경비실에 있는데 '쿵'하는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부인 정씨가 남편의 등을 안은 상태로 함께 숨져 있었으며 머리 등에서 피가 흐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숨진 정씨부부의 집 베란다 창문은 열려 있는 상태였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군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