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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대호(34)가 23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스프링캠프에서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가 시범경기에서 홈런 아치를 그렸다.

이대호는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와 시범경기에서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이대호는 6회초 1루수 애덤 린드의 대수비로 교체 출전해 8회 좌완 투수 맷 레이놀즈의 포심 패스트볼을 쳐내며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포를 때려냈다.

하지만 이대호는 9회 말에는 2루수-유격수-1루수로 연결되는 병살타에 그쳤다.

이로써 이대호는 시범경기에서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팀은 난타전 끝에 8-10으로 무너졌다.

한국과 일본 야구를 거쳐 미국에 진출한 이대호는 시애틀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스프링캠프에 초청받았다. 이대호가 메이저리그에 올라서러면 시범경기에서 자신의 존재를 보여줘야 한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