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레고 긴장되는 마음으로 새 학기를 맞는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새 친구들, 새 선생님과 낯선 환경에서 생활하는 데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하지만 주어진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통섭·통합·융합된 지식·기능·정의적 능력을 발휘하는 도전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어설프고 서투르더라도 배운 것을 바탕으로 전이·적용·응용 재창조하는 창의적 해결력을 발휘해 스스로 해봐야 하는 것이다.
희망으로 미래를 열어가는 학생들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고, 해낼 수 있는 일을 알고, 하고자 하는 목표를 설정한다면 자신의 목표에 한 발 더 다가가는 지향적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자신만의 창의적 노력을 통해 실체가 나타나는 창출·창조의 행위를 수없이 가진다면, 고단하지만 이것이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는 실력 배양의 기회가 될 것이다.
이렇게 학생들의 도전적 성장을 뒷받침하고 학생 스스로 미래에 대비한 긍정적 변화를 만들어가는 역량을 키워주기 위해 교사들은 자신들만의 강점과 지혜를 모아 학생중심 교육을 전개해야 한다. 이것이 좋은 교육을 혁신적으로 이루어 내기 위한 교사들의 의무이자 권리이다. 교수학습에서 헬리콥터 교사가 되지 말고, 학생들이 학습 동기유발 자료를 통해 배움의 목표, 방향, 내용, 활동과제를 파악해 배움 자체를 즐기고 좋아하도록 학습행위를 습관처럼 만들어 주어야 한다. 이를 위해 교사는 자신의 역량을 적극 발휘해야 할 뿐 아니라 지원 가능한 인적·물적 자원을 학생 배움 내용과 연계해 활용하는 자신만의 교수학습 역량을 신장시켜 가는 능력이 요구된다. 이것이 New Hard Skill의 새 교육 패러다임 적용이라 할 것이다.
또한, 새학기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좋은 감성적 관계를 맺고 미래를 준비하는 동기와 희망을 불어넣는 데 최선을 다해야만 한다. 교사는 교육소비를 선택한 사람들에게 감성을 바탕으로 만나 대화하고 면담하는 사후 서비스까지 책임져 학생들에게 교육자에 대한 믿음을 주는 존재자로서 위상을 정립해 나아가야한다. 타인의 감성을 행복하게 북돋아 주고, 교감하며, 타인을 배려하고 이에 대응하는 능력, 깊은 통찰의 사고를 바탕으로 학생들을 미래의 행복을 창조해가는 존재의 인간으로 이해하는 것은 교사의 인본주의 행동철학으로 기본이다. 따라서 교사에게 타인의 감정을 이해 수용하고, 자기감정을 조절하는 능력, 사람의 관점을 이해하고 희망사항에 공감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직접 행해 배운다는 마인드로 도전에 임했을 때 배움의 결과는 달라질 것이다. 더불어 그 속에서 "왜?" 라고 따지는 사유를 병행하면 행지학습의 가치는 한층 더 높아질 것이다. 새롭게 발을 내딛는 곳에서 상대방의 문화를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포용, 이해, 존중, 수용 흡수로 문화와 문화의 만남을 추구한다면 새롭고 유익한 문화가 창출될 것이다. 알렉산더, 칭기즈칸, 키루스2세 등은 정복지역의 모든 관습과 제도, 문화를 인정하고 수용해 새로운 세상을 열려고 노력한 대표적인 인물들이다. 기존제품과 인문학의 만남, 유명제품의 브랜드와 창의적 디자이너인 인문학자와의 만남으로 좋은 명품이 탄생되고, 이질적인 문화의 만남으로 새로운 영역, 내용을 만들어내듯이 실력과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도전 중심의 역량 신장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레드오션(Red Ocean)은 항상 우리에게 있을 수 있다.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든 무엇이 주어져 있든 상관없이 지금 이 상황에서 최선을 선택하고 나, 너, 우리 즉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가 하나되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공감하고 학생들의 성장을 돕는 행함의 창의교육 도전은 언제, 어디서나 블루오션(Blue Ocean)의 교육현장인 것이다.
/박현진 화성 송라초등학교 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