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년새 치러진 선거에서 야당 쪽에 기울었던 경기도 부천의 유권자들이 다가오는 4·13 총선에서 어떠한 표심을 보일지 주목된다.
2012년 4월 19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당시 민주통합당)은 원미갑, 원미을, 소사, 오정 등 부천의 4개 선거구 모두에서 이겼다.
새누리당 후보와의 득표율 차이도 7∼21% 포인트로 비교적 컸다.
2012년 12월 제18대 대선에서도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은 46.05%를 얻는데 그친 반면에 더민주 문재인 후보는 53.59%를 얻었다.
2014년 6월 제6회 지방선거 역시 새누리당 이재진 후보는 43.92%의 지지를, 더민주 김만수 시장은 54.68%를 끌어모아 재선에 성공하는 등 부천은 유독 야당 강세 현상이 두드러졌다.
이런 부천 유권자의 표심을 의식해 이번 4·13 총선에서도 더민주는 4자리를 모두 확보해 '야도(野都) 부천'의 영광을 이어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반면 새누리당은 더민주와 국민의당의 야권 분열을 기회로 삼아 '반타작'을 노리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는 국민의당 출현으로 더민주가 4곳 모두를 차지하기는 쉽지 않을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국민의당 후보가 4곳 모두에서 예비후보로 등록, 지지세를 넓히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예비후보등록 전까지 더민주 당원이었거나 야당 성향을 지닌 인물들이다.
원미을의 김주관 변호사·송백석 정당인, 소사의 김정기 부천시의원, 오정의 서영석 전 도의원이 대표적이다.
야권 분열이라는 새누리당에 유리한 상황이 조성되면서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선거구별로 2∼4명이 몰렸다.
원미갑은 이음재 예비후보가 여성 배려 차원에서 후보로 결정됐고, 오정은 안병도와 박순조 예비후보의 경선으로 후보를 가린다.
원미을은 서영석 전 도의원, 손미숙 당협위원장, 이사철 전 의원의 공천 경쟁이 치열하다.
소사는 강일원 청와대 행정관, 이재진 전 도의원, 차명진 전 의원이 후보직을 거머쥐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더민주는 소사 김상희 의원과 오정 원혜영 의원이 단독 출마했고, 원미갑과 원미을에서는 김경협 의원과 설훈 의원에 각각 신종철 전 도의원과 장덕천 변호사가 도전장을 냈다.
지역 정가에서는 더민주가 4곳 모두를 수성하느냐, 아니면 새누리당이 1∼2석을 빼앗느냐를 주요 관전 포인트로 전망했다.
지역의 한 정치인은 8일 "부천의 총선은 전국적인 정치 풍향과 함께 각당 후보의 역랑, 국민의당 후보 선전 여부에 따라 새누리와 더민주 후보의 희비가 갈릴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2012년 4월 19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당시 민주통합당)은 원미갑, 원미을, 소사, 오정 등 부천의 4개 선거구 모두에서 이겼다.
새누리당 후보와의 득표율 차이도 7∼21% 포인트로 비교적 컸다.
2012년 12월 제18대 대선에서도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은 46.05%를 얻는데 그친 반면에 더민주 문재인 후보는 53.59%를 얻었다.
2014년 6월 제6회 지방선거 역시 새누리당 이재진 후보는 43.92%의 지지를, 더민주 김만수 시장은 54.68%를 끌어모아 재선에 성공하는 등 부천은 유독 야당 강세 현상이 두드러졌다.
이런 부천 유권자의 표심을 의식해 이번 4·13 총선에서도 더민주는 4자리를 모두 확보해 '야도(野都) 부천'의 영광을 이어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반면 새누리당은 더민주와 국민의당의 야권 분열을 기회로 삼아 '반타작'을 노리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는 국민의당 출현으로 더민주가 4곳 모두를 차지하기는 쉽지 않을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국민의당 후보가 4곳 모두에서 예비후보로 등록, 지지세를 넓히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예비후보등록 전까지 더민주 당원이었거나 야당 성향을 지닌 인물들이다.
원미을의 김주관 변호사·송백석 정당인, 소사의 김정기 부천시의원, 오정의 서영석 전 도의원이 대표적이다.
야권 분열이라는 새누리당에 유리한 상황이 조성되면서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선거구별로 2∼4명이 몰렸다.
원미갑은 이음재 예비후보가 여성 배려 차원에서 후보로 결정됐고, 오정은 안병도와 박순조 예비후보의 경선으로 후보를 가린다.
원미을은 서영석 전 도의원, 손미숙 당협위원장, 이사철 전 의원의 공천 경쟁이 치열하다.
소사는 강일원 청와대 행정관, 이재진 전 도의원, 차명진 전 의원이 후보직을 거머쥐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더민주는 소사 김상희 의원과 오정 원혜영 의원이 단독 출마했고, 원미갑과 원미을에서는 김경협 의원과 설훈 의원에 각각 신종철 전 도의원과 장덕천 변호사가 도전장을 냈다.
지역 정가에서는 더민주가 4곳 모두를 수성하느냐, 아니면 새누리당이 1∼2석을 빼앗느냐를 주요 관전 포인트로 전망했다.
지역의 한 정치인은 8일 "부천의 총선은 전국적인 정치 풍향과 함께 각당 후보의 역랑, 국민의당 후보 선전 여부에 따라 새누리와 더민주 후보의 희비가 갈릴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