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학생 10명중 6명은 성형수술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사)한국사회조사연구소가 발표한 청소년 종합실태 조사결과(신체적 특성과 식생활 분야)에 따르면 '성형수술을 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도내 초중고생 1천116명의 60.8%가 '상황에 따라 할수도 있다'고 응답했다.
 
또 4.7%는 '내 맘대로 해도 된다'고 답해 전체 응답학생의 65.5%가 성형 수술에 긍정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남학생(58.2%)보다는 여학생(73.2%)들 중에서 긍정적인 답변이 많았고 초등학생(58.2%)에서 중학생(72.5%), 고등학생(84.4%)으로 올라갈수록 성형수술에 대해 긍정적이었다.
 
'앞으로 성형수술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 전체의 36.8%가 '하고 싶다'고 답했고 '하고 싶지 않다'는 46.0%, '모르겠다'는 14.7%로 조사됐다.
 
성형수술을 하겠다는 생각은 여학생(48.6%)이 남학생(25.6%)의 두배에 달했고 중고등학생의 경우 성형수술을 하겠다는 학생비율이 하지 않겠다는 학생 비율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많았다.
 
연구소측은 “'얼짱', '몸짱' 신드롬과 같은 사회 분위기가 청소년 의식에도 자리잡고 있다”며 “청소년들이 외모뿐 아니라 역사의식이나 공동체 의식 등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사회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